귀로/월정 강대실
메마른 바람
저무는 뚝방에 올라
애증愛憎의 긴긴 강줄기
거스르고 있는 억새풀
이제 해야 할 일은
죄다 비우는 것이라고
쓰적쓰적 털어 내고는
흰 계절로 채운다.
제2시집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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