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2)시인의 대표시

4. 김영랑 시/5.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1. 22. 20:40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붙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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