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기다리며/ 월정 강대실
골짜기 안침 바위 틈새 틀어박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습니다
앙가슴이 바싹 마르고 미어져도
목 놓아 소리 내지르지 못했습니다
회한을 살라낸 자리에 아픔이 도지고
하늘이 하 서러워 붉게 넘어도
찬란한 새봄을 만나야 합니다
무언가 하나 선물처럼 안고 올
남은 촛도막에 마지막 불을 댕겨
지새운 기도를 받치렵니다
환희에 젖어 순한 들꽃 한 송이까지
빵싯이 미소 지을 모습 기리며.
새봄을 기다리며/ 월정 강대실
골짜기 안침 바위 틈새 틀어박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습니다
앙가슴이 바싹 마르고 미어져도
목 놓아 소리 내지르지 못했습니다
회한을 살라낸 자리에 아픔이 도지고
하늘이 하 서러워 붉게 넘어도
찬란한 새봄을 만나야 합니다
무언가 하나 선물처럼 안고 올
남은 촛도막에 마지막 불을 댕겨
지새운 기도를 받치렵니다
환희에 젖어 순한 들꽃 한 송이까지
빵싯이 미소 지을 모습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