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너는 좋것다
姜 大 實
친구야 좋것다 너는 좋것다
올 봄 사월이면 꽃가마 타고
고운 님 온다니 네 님 온다니
너는 좋것다 정말 좋것다
친구야 친구야 너는 말이다
입술엔 나긋이 미소를 물고
가슴은 짓끓는 용광로 되어
나비 같은 네 님 얼싸맞거라
친구야 친구야 네 님 맞아서
손잡고 맘 문 열고 하나가 되어
못다 한 정화로 봄을 붙들고
한 세상 좋은 세상 길이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