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두멧골의 밤 월정 강대실 찔레 덤불 저편에 해 떨어지자 오동나무 잎 사이로 달이 솟는다 사자봉 바위 뒤로 구름 외돌자 산등성이 높은 봉두 별이 외롭다 길 건너 애솔밭에 밤은 깊은데 앞 개울 무어라고 종알대는데 오늘은 고추밭 머리 소쩍새 노래로 까투리 푸드등 날면 또 어디로 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