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을 쓰는 곳.
adwd (2003-04-23 00:42 작성)
신고|이의제기 (2)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고랫재 |
귓밥 |
나룻배 |
나뭇가지 |
냇가 |
댓가지 |
뒷갈망 |
맷돌 |
머릿기름 |
모깃불 |
못자리 |
바닷가 |
뱃길 |
볏가리 |
부싯돌 |
선짓국 |
쇳조각 |
아랫집 |
우렁잇속 |
잇자국 |
잿더미 |
조갯살 |
찻집 |
쳇바퀴 |
킷값 |
핏대 |
햇볕 |
혓바늘 |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멧나물 |
아랫니 |
텃마당 |
아랫마을 |
뒷머리 |
잇몸 |
깻묵 |
냇물 |
빗물 |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도리깻열 |
뒷윷 |
두렛일 |
뒷일 |
뒷입맛 |
베갯잇 |
욧잇 |
깻잎 |
나뭇잎 |
댓잎 |
-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귓병 |
머릿방 |
뱃병 |
봇둑 |
사잣밥 |
샛강 |
아랫방 |
자릿세 |
전셋집 |
찻잔 |
찻종 |
촛국 |
콧병 |
탯줄 |
텃세 |
핏기 |
햇수 |
횟가루 |
횟배 |
|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곳간(庫間) |
셋방(貰房) |
숫자(數字) |
찻간(車間) |
툇간(退間) |
횟수(回數) |
- (1) 고유어끼리 결합한 합성어( 및 이에 준하는 구조) 또는 고유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 중, 앞 단어의 끝 모음 뒤가 폐쇄되는 구조로서,
①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 등이 된소리로 나는 것 ② 폐쇄시키는 음([ㄷ])이 뒤의 'ㄴ, ㅁ'에 동화되어 [ㄴ]으로 발음되는 것 ③ 뒤 단어의 첫소리로 [ㄴ]이 첨가되면서 폐쇄시키는 음([ㄷ])이 동화되어 [ㄴㄴ]으로 발음되는 것 |
- (2) 두 글자(한자어 형태소)로 된 한자어 중, 앞 글자의 모음 뒤에서 뒤 글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6개 단어에 사이시옷을 붙여 적기로 한 것이다.
사이시옷 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① 개-구멍, 배-다리, 새-집(鳥巢), 머리-말(序言) ② 개-똥, 보리-쌀, 허리-띠, 개-펄, 배-탈, 허리-춤 ③ 개-값, 내-가(川邊), 배-가죽(腹皮), 새(←사이)-길(間路), 귀-병(病), 기(旗)-대, 세(貰)-돈, 화(火)-김 ④ 배-놀이(船遊), 코-날(鼻線), 비-물(雨水), 이-몸(齒?), 무시(無市)-날, 보(洑)-물, 패(牌)-말 ⑤ 깨-잎, 나무-잎, 뒤-윷, 허드레-일, 가외(加外)-일, 보(洑)-일 ⑥ 고-간(庫間), 세-방(貰房), 수-자(數字), 차-간(車間), 퇴-간(退間), 회-수(回數) |
- 에서, ①∼⑤는 모두 합성어이며, ⑥은 이에 준하는 한자어다. 그런데
①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는 구조가 아니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②의 경우는, 뒤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이므로, 역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③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면서 뒤 단어의 첫소리가 경음화하여 [갣ː깝, 낻ː까]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갯값, 냇가, 뱃가죽, 샛길 |
귓병, 깃대, 셋돈, 홧김 |
- 으로 적는다.
④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면서 자음 동화 현상(ㄷ+ㄴ→ㄴ+ㄴ, ㄷ+ㅁ→ㄴ+ㅁ)이 일어나 [밴노리, 빈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뱃놀이, 콧날, 빗물, 잇몸 |
무싯날, 봇물, 팻말 |
- 로 적는다. '팻말, 푯말'은, 한자어 '패(牌), 표(標)'에 '말(말뚝)'(옛말에서 'ㅎ'곡용어)이 결합된 형태이므로, 2의 규정을 적용하여 '팻말, 푯말'로 적는 것이다. 다만, 한자어 '牌?, 標?'은 '패말, 표말'로 적어야 한다.
⑤의 경우는, 앞 단어 끝이 폐쇄되면서 뒤 단어의 첫소리로 [ㄴ]음이 첨가되고, 동시에 동화 현상이 일어나 [깯닙→깬닙, 나묻닙→나문닙]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깻잎, 나뭇잎, 뒷윷, 허드렛일 |
가욋일, 봇일 |
로 적는다.
⑥의 경우는,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 6개 단어만은
로 적는다. 이 설명에 따르면, '내과(內科), 이과(理科), 총무과(總務課), 장미과(薔薇科)' 등은 3에서 다루어진 6개 이외의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으며, '나리-과(科), 말선두리-과(科)' 등은, '과'가 비교적 독립성이 약한 형태소이긴 하지만, 앞의 고유어와의 사이에 경계가 인식되는 구조이므로, 2의 규정을 적용하여
로 적는 것이다.
- 한편, 2 (1)의 예시어 '찻잔, 찻종'에서의 '차'가 순 우리말이냐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겠으나, 예로부터 '茶'자의 새김(訓)이 '차'였으므로, 한자어 '다(茶)와 구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