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격포의 봄/ 월정 강대실 갈매기 개켜 올린향그러운 남녘 바람어줍은 미소로 아장거리고
가쁜 숨 토해내던 파도시샘으로 종잘대며갯가에 입맞춤하면
볕 뉘 떨어지는 갯바위에이지렁스레 올라앉은 성근진 여린 생명들
얼었던 계절 녹이며애잔한 봄을 캔다.
(2-54. 먼 산자락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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