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2)시인의 대표시

2.김소월//5. 못잊어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1. 22. 10:16

■ 못잊어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어요
그런 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껏 이렇지요
그리워 살뜨리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나겠지요?
 
 

 

'12. 내가 읽은 좋은 시 > 2)시인의 대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김소월/ 7. 진달래꽃  (0) 2024.11.22
2. 김소월/6. 개여울  (0) 2024.11.22
2.김소월/3. 접동새  (0) 2024.11.22
2.김소월/2. 초혼  (0) 2024.11.22
1.한강 시/ 32.피 흐르는 눈 4  (0)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