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동새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津頭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津頭江) 앞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津頭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夜三更)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山) 저 산(山)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
■ 산(山)
'12. 내가 읽은 좋은 시 > 2)시인의 대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김소월/6. 개여울 (0) | 2024.11.22 |
---|---|
2.김소월//5. 못잊어 (0) | 2024.11.22 |
2.김소월/2. 초혼 (0) | 2024.11.22 |
1.한강 시/ 32.피 흐르는 눈 4 (0) | 2024.10.20 |
1. 한강 시/31. 피 흐르는 눈 3 (1)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