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靜 강대실 시인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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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13. 17:58
삐비꽃
/ 월정 강 대 실
할아버지
짊어지고 가신
몇 바지개 구천하늘
헌 삼태기같이
내려앉고
띠뿌리만 뻗어 나더니
영혼의 숨결이냐
허이연 삐비꽃
만장처럼 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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