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2
姜 大 實
더는 못 참겠다 엄살떨어
못 이긴 척 나가보았지요
길목에 들자 젊은 자미가
노을 자락 물고 기다리고
문턱 넘어서자 옥녀가
큰 품에 와락 끌어안았지요
중간 중간 서둘러 마련한
개금 정금 머루 따 맛보며
찾았지요 그늘 쉬는 풍암정
매미랑 풀벌레 어울려 노래하는
해 설핏토록 맞은바라기
연꽃 향에 취해 밀어 나누다
별일을 다 보았지요 돌아서려니
옆구리 찧쟎겠어요, 날밤 새우자며.
옥녀봉2
姜 大 實
더는 못 참겠다 엄살떨어
못 이긴 척 나가보았지요
길목에 들자 젊은 자미가
노을 자락 물고 기다리고
문턱 넘어서자 옥녀가
큰 품에 와락 끌어안았지요
중간 중간 서둘러 마련한
개금 정금 머루 따 맛보며
찾았지요 그늘 쉬는 풍암정
매미랑 풀벌레 어울려 노래하는
해 설핏토록 맞은바라기
연꽃 향에 취해 밀어 나누다
별일을 다 보았지요 돌아서려니
옆구리 찧쟎겠어요, 날밤 새우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