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봄소식 姜 大 實잔설 스쳐 온 바람에 파르르마른 솔잎 내려앉는 산길덜 녹은 얼음 발자국 밟으며 산턱에 올라 땀을 식히면회색 적막 속 갈참나무 하늘 바라 동안거가 한창인데산 넘어 봄손님 든다고산까치 분분히 전하는 소식에발 밑 솔밭에 까투리 한 마리푸드득 창공을 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