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고향 산하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6. 19:15

고향 산하山河

       姜   大   實

아래로 아래로
몸 낮추어 살으라

무겁디무겁게
입 다스려 살으라

허나, 마음속 텃밭은
청청히 가꾸거라

고향은 나볏이
책 펴놓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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