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원
姜 大 實
비둘기 깨어 날지 않아
어둠 좇는 바람이 썰렁거린다
저쯤 되어야
벌떡 일어날 수 있을까
추위 털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조깅 거르지 않을 수 있을까
앙상한 얼굴
헐거운 체구
백발 어르신 한 분
구부정한 허리
느릿한 거동
앞장선 지팡이 따라 운동을 한다
겨울 한가운데 나와.
새벽 공원
姜 大 實
비둘기 깨어 날지 않아
어둠 좇는 바람이 썰렁거린다
저쯤 되어야
벌떡 일어날 수 있을까
추위 털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조깅 거르지 않을 수 있을까
앙상한 얼굴
헐거운 체구
백발 어르신 한 분
구부정한 허리
느릿한 거동
앞장선 지팡이 따라 운동을 한다
겨울 한가운데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