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불이 붙어라 그대 가슴에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5. 09:36

불이 붙어라 그대 가슴에      

              姜   大   實

눈을 감아도 선하다고
한동안 꽃잎 편지 보내더만
소식 접은 사람아!

저―달 찾아들겠지
혼자서는 너무 적적하다던
산중 그 곳에도 

따라 잃지 못하고
울컥 달이 떠오르면 도지는 
간절한 보고픔에

그대 얼굴로 바라보며
외쳐 보낸다오 
마음의 신음 소리를

불이 붙어라 그대 가슴에
붉은 그리움의 불이
가을 산을 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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