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며느리밑씻개 / 월정 강대실
돌아보면 볼수록
기막힌 일도
앙가슴 속 묻어 두고
산그늘에 홀로 앉아
몰래 짓던 한숨도
세월물로 흘러 흘러
억척스런 걸음마다
하얀 별이 흐드러지고
뭣 모른 마파람
밑 씻더만 울며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