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꽃 엽서

월정月靜 강대실 2023. 4. 12. 22:52

(인터넷 이미지)

 

꽃 엽서 / 月靜 강대실

 

 

오-매,

어찌 그리 좋으냐!

저 연분홍 꽃 엽서

 

안개 속 세상 허덕대다

눈길 한 번

못 건넸구나

 

황사바람 속

겨를 내어

벙읏이 피워낸 그리움.

 

격정의 네게서

세상을 아름다이 떠받치는

고운 심성 본다.

 

(제3시집 숲 속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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