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꽃불 / 월정 강대실
열네 살 봄 가시나
봄꿈에 잔뜩 가슴이 부풀어
꽃불 질러댄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벚꽃 진달래 목련……
꽃바람 날개 타고
착한 사람들 동네로
들불처럼 번져 나간다.
초2-828/2023. 3. 29.
꽃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