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꽃불

월정月靜 강대실 2023. 3. 29. 21:01

 

꽃불 / 월정 강대실   

 

 

열네 살 봄 가시나

봄꿈에 잔뜩 가슴이 부풀어

꽃불 질러댄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벚꽃 진달래 목련……

 

꽃바람 날개 타고

착한 사람들 동네로

들불처럼 번져 나간다.

초2-828/2023.  3. 29.

          

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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