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사煙洞寺*
월정 강대실
빠-ㄴ한 길 없다
불이문 없다
절 집 없다
객님도 없다
마당에 나이 많은 석불 하나
오백나한 기다리며 경 왼다
긴 잠 깨어난 석탑
천 년 빛 품고 사바 중생 부른다
노천법당 피어오르는 향연
적막 속 극락 세상 연다.
*연동사 : 담양 금성산성 초입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자연석실 노천법당.
고려시대 창 건 되어 수차례의 전란 속에 몇 백 년 간 폐사 되었으나 현
재 복원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