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고향의 만추

월정月靜 강대실 2020. 5. 9. 20:16

    고향의 만추 월정 강대실 일손 거둔 촌로 토담 밑 웅크리고 앉아 절은 노을 좇고 사립 잠든 빈집 앞 누렁이 한 마리 졸다 눈 부라린다 빛 잃은 먹감나무 까치 기다리다 고샅에 홍시 흘리고 유년의 추억은 개울 가 갈꽃으로 일어나 하이얀 바람 날린다.

'1.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담집 동무  (0) 2020.05.10
아들 전 하서(下書)  (0) 2020.05.09
화롯불 곁에서  (0) 2020.05.09
그리움 1.2.3.  (0) 2020.05.03
겨울나무1.2.3/노거수1.2/나목裸木의 겨울나기  (0)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