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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고 싶다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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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실 ▷ 새가 되고 싶다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8:02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17
새가 되고 싶다
강 대 실
속아 살아 왔다는 강물
떨쳐버리지 못하여
입결에 접어 둔 말 하고 나면
드러난 속내 부끄럽고
죄스럼 간과하지 못해
눈물 흘린다
단 한 발짝을 살더라도
벙어리 냉가슴 덮어 버리는
언어가 없어
바람 좇는 눈으로
새가 되어 창공을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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