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데의 내 시

천생 농꾼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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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실 ▷ 천생 농꾼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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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 농꾼
 
                  강 대 실
  
 
골짜기 농사
벗어나겠다시더니
알짜배기 전답만
팔아 넘기고

하늘바라기 어찌 못해
골짜기 밭 어찌 못해
벌통, 임야, 감나무‥‥‥
선친 산소 어찌 못하여

평생 눌러 사시다
뒷산 어귀 양지밭에서
온 동네 논밭배미
다 내다보고 계신
천생 농꾼 우리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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