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아름다운 낙화/月靜 강 대 실/낭송 이원희 아름다운 낙화 月靜 강 대 실/낭송 이원희 지명이 되면 삼십 년 일손 거두고 고향 깊숙이 들어가 호수가 잘 보이는 산발 양지녘 동박새 연년이 알 치는 데다 초막이라도 한 칸 마련하여 한적히 살기로 맘먹었소 눈앞에 두어 뙈기 산밭 일구며 가축도 갖가지로 몇 마리씩 치고 틈틈이 물가장에 나앉아 .. 낭송시 2009.12.07
가을 산에서(낭송/효광 김정곤) 가을 산에서 월정/姜大實(낭송/효광 김정곤) 저 상상봉 묏부리 아스라한 벼랑 끝에 질펀히 마음 내려놓을 수 있다면 울컥울컥 울음 게워내 그 광휘 온 산에 저렇게 영롱한 꽃등 내걸 수 있다면 내도야 겨울나무처럼 맨살로 칼바람 돌밭을 건너 청청한 꿈 아름 안으련만 돌아보면 지금은 사랑도 유정도 .. 낭송시 2009.11.21
산을 바라봅니다 (낭송 이원희) 산을 바라봅니다 강 대 실/낭송 이원희 왠지 모르게 산이 그리운 날 있습니다 버릇처럼 머언 산 바라볼 때 있습니다 욕망의 구렁에서 허우적이다 한없이 내가 부끄러워질 때는 산을 바라봅니다 산같이 살고파 오뇌의 동아줄에 꽁꽁 옥죄여 한없이 내가 나약해질 때는 산을 바라봅니다 산같이 살고파 .. 낭송시 2009.11.12
새가 되고 싶다(낭송 이원희) 새가 되고 싶다 강대실/ 낭송 이원희 속아 살아 왔다는 강물 떨쳐버리지 못하여 입결에 접어 둔 말 하고 나면 드러난 속내 부끄럽고 죄스럼 간과하지 못해 눈물 흘린다 단 한 발짝을 사더라도 벙어리 냉가슴 덮어 버리는 언어가 없어 바람 좇는 눈으로 새가 되어 창공을 날고 싶다. 낭송시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