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사모곡思母曲 / 월정 강대실 아들 딸 맘대로 둘 수 있냐고둘러앉은 손자들 어르며꽃터 하나씩 팔아보라고훤히 웃으시더니 사는 것 맘대로 할 수 있냐고허줄히 지나는 이 손짓하여옷가지 요깃거리 챙겨 주시며흔흔해 하시더니 죽는 것 맘대로 안 된다고사자 귀신 원망하며용한 의원 예제 찾아 헤매다삼베옷 한 벌로 떠나신 당신 어머니, 이젠 편안하신가요하늘 세상 좋고 좋은지한 아름 미소로꿈길 들러 가시고. 1. 오늘의 시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