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른데의 내 시

올 겨울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2. 17:53
강대실 ▷ 올 겨울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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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강 대 실
  
 
마소도 외양간에 들고
하찮은 날짐승까지도
안으로 머리를 두르는데
새해 벽두
남은 녀석마저
곁을 비운 연유만 이랴

실로 무던히 가슴팍 쳤던 세월
잡을래야 잡히지 않고
불러도 돌아올 줄 몰라
목마름으로 발버둥쳐 보지만
왠지 공허 도지는 가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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