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내 마음

월정月靜 강대실 2024. 5.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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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넷 이미지)

 

 

내 마음/ 월정 강대실

 

 

꽃집 앞 지난다. 

향긋한 향기에 취해 문 열고 들어간다.

꽃 마음으로 세상 보면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세상은 꽃 꽃 꽃.

 

푸줏간 앞 지난다. 

돼지들이 두 눈에 쌍불 켜고 아우성이다.

돼지 마음으로 세상 보면

세상은 푸줏간, 사람들이 다 돼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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