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은행잎꽃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 7. 18:52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은행잎꽃/ 월정 강대실

                                                                            

밟지 마세요
길화단에 흐드러진 은행잎꽃

가지 가득 멍울지더니
샛노란 꽃 화알짝 피었어요
낮은 자리 찾아

 

보아요,

저 애수의 그림자

아름다운 꽃잎에 함초롬한

 

넘 아름다워요

청순한 꽃잎 얼굴에

아른대는 추억과 화평과 사색

 

제발 밟지 마세요

이별이 아쉬워 해어지는 가슴
속울음 우는 은행잎꽃.

초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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