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나목의 겨울나기/ 월정 강대실 찬 서리 내려앉은 가지 위 아침 햇살 잠을 깨 영롱히 비추는 산비알 못 잊을 그리움으로 허공 향해 손짓하는 나무들 시린 발 바라보고 북녘 향해 목쉰 노래로 살아간다 따스한 날 잔디에 뒹구는 꿈 피멍울 들어도 이 강을 건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