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행처: 담양신용협동조합 20년사 편찬위원회
2. 발행일: 1997년 12월 30일
당간높이 들어 휘날리자
- 담양신협 20년사 발간에 부침 -
노령이 예정하여
추월 · 산성 · 병풍 · 불대 ......
천년 가경의 자락 열고
가마골 용소 신수의 생약수
용 · 담양 · 백진천으로 흘러
오백리 굽이굽이 남도 땅 생명수 되었어라.
풍부한 자원에 충 · 효 · 예로 하늘 열어
모듬살이로 대대손손 이어사는
추성의 옛터
선현들 정한과 풍류 지천의 정자에 스며 있고
골골의 수죽으로 빚은 낙죽 · 채상 · 참빛 · 바구니......
장인의 재주로 질펀한 고을
약속의 땅 갈고 살아 두레와 품앗이로
협동의 지혜 터득하였어라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안인은 일인을 위하여-
사회의 등불로 밝히고
더불어 잘살기 위한 몸부림
1976년 12월 26일 담양읍교회 뜻 모은 50여명
겨자씨만도 못한 삼만 육천 이백원
청죽신협으로 싹터 오늘의 담양이 되었구나.
알아주는 이 없어도 오뚜기로 손과 손 맞잡은 칠천여 가족
관방제 쌓은 얼 이어받아 한 닢 두 닢 모은 금싸라기
천탑을 이루어 냈으라.
문턱 없는 복지관 되어
한마당 잔치, 장학사업, 여성대학, 조합원캠프......
땀으로 이룬 이십 년 성상 꽃봉오리 되었도다.
어려울 땐 감싸주고 마음의 빗장이 없는 한 하늘 아래
협동의 깃발 높이 받들어
복지 담양 이룩하리.
- 작가 시인 강 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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