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향기

월정月靜 강대실 2021. 1. 31. 21:08


향기 월정 강대실 시들마른 들국화 부스러지는 꽃대에서도 국화 향 그윽해요 거꾸러진 진대나무 부슬부슬한 밑동에서도 솔향기 진동해요 고향 뒷등성이 집채 바위 먼눈에 보여도 일찍 세상 버린 울아버지, 어느덧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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