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오월2/월정 강대실 오소서, 살짝꿍! 신록의 싱그런 향기에 묻어서 바람 싱숭한 내안으로 침묵의 긴긴 강 질러 누운 채 험준한 산맥 넘고 넘어 임이 듯 내게로 오소서 그대 오시는 날이면 가슴 저미게 한 그리움도 그리움에 옹이진 기다림도 그만 꽃을 피우리다 향기 함초롬한 사랑 꽃 한 아름 어슴푸레 저무는 울안에 끝내는, 내 흥에 겨워서 너울춤 넘실 추리다 그대와 함께 버얼건 하늘보다 더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