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통하다/ 월정 강대실 회당 앞 당산나무에 까치 한 마리 모산댁 밭마당 내려다보며 나무 많이 해왔다고 쥔 양반, 나른해서 사랑방에 못 나온다고 까각! 까각! 이튿날 다시 날아든 까치 한 마리 발을 동동거리며 그 많은 나무 전부 다 쪼개 간조롱 쌓아 놓았다고 쥔 양반, 허리 아파 옴짝달싹 못 한다고 까각! 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