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지희(老萊之戱)]늙을 노(로)/명아주 래(내)/갈 지/희롱할 희,탄식할 호/
70세에 어린아이 옷을 입고, 어린애처럼 재롱을 떨어 늙은 부모를 위안하였다는 노래자의 효도 (자식(子息)이 나이가 들어도 부모(父母)의 자식(子息)에 대(對)한 마음은 똑같으니 변(變)함없이 효도(孝道)를 해야 한다는 말)
육적회귤: 중국 후한의 육적이 원술의 집에 갔다가 대접받았던 귤 3개를 어머니께 드리려고 가슴에 품고 가져왔다는 데서 유래된 고사
[망운지정(望雲之情)] 바랄 망/구름 운/어조사 지/뜻 정
구름을 바라보는 심정이라는 말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 당나라 때 적인걸이란 사람이 산에 올라 외로이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나의 부모님은 떠가는 저 구름 아래 계시는데 나는 구름만 바라볼 뿐 가 뵙지 못하고 슬퍼한 지가 오래구나." 하고 탄식하며 부모를 그리워했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 고향을 멀리 떠나온 자식이 어버이를 사모하여 그리는 정)
(구름을 바라보는 정이란 뜻으로 자식이 객지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을 말함).
당(唐)나라에 적인걸(狄仁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병주(幷州)의 법조참군(法曹參軍)으로 임명되어 부임했다. 그때 부모는 하양(河陽)의 별장에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타행산(太行山)에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 뒤돌아보니 한 조각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었다. 그것을 본 그는 옆에 있는 사람을 돌아다보며 말했다.
"우리 부모님은 저 구름 아래에 살고 계시겠지." 그는 흰 구름을 우러러보면서 부모님 생각에 잠시 비탄에 빠졌다. 이윽고 그 구름이 걷히자 그도 그곳을 떠났다.
[반의지희(斑衣之戱)] 얼룩 반/옷 의/어조사 지/놀 희
색동저고리를 입고 부모님 앞에서 춤을 추며 논다는 뜻으로, 늙어서도 효도를 다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노나라 때의 노래자가 효성이 지극해 70세가 되어서도 부모 앞에서 색동저고리를 입고 어린아이처럼 재롱을 부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당나라 때 이한이 지은《몽구》〈고사전〉에 나온다. 반의희(斑衣戱), 노래지희(老萊之戱)도 같은 뜻이다.
(알록달록한 옷을 이비고 논다는 뜻으로,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것을 뜻한다. )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에 노래자(老萊子)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님을 봉양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였다. 그의 나이 70의 백발 노인이 되었지만, 그의 부모님은 정성껏 보살피는 아들의 효성 때문인지 그때까지 정정하게 살아 계셨다.
노래자는 항상 어린 아이들처럼 알록달록한 문양이 있는 옷을 입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부모님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 그의 재롱에 부모님들 역시 자신들의 나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헤아리려고 하지 않았다.
노래자 역시 나이 많은 부모님 앞에서는 자신의 나이를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부모니미의 식사는 손수 갖다 드렸으며, 식사를 마칠 때까지 마루에서 엎드려 있었다. 이것은 갓난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흉내낸 것이다.
초(초)나라 왕실이 혼라나에 빠졌을 때, 노래자는 몽산(蒙山) 남쪽에 숨어 밭을 갈아 생활하며 저술 작업을 했다. 이때부터 ‘노래자’라고 부르게 되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천륜이다. 부모가 자식을 애지중지하며 키웠듯이, 자식 또한 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모신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은 노래자가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며 부모님을 기쁘게 한 데서 적지 않은 감화를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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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지효(反哺之孝)] 되돌릴 반/먹일 포/어조사 지/효도 효
'반포'는 까마귀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말로, 자식이 자라서 늙으신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한다는 뜻이다. 까마귀를 흔히 '반포조(反哺鳥)'로 일컫는데,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새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반포지효: 자식이 커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
(어미에게 되먹이는 까마귀의 효성이라는 뜻으로,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자식의 지극한효도를 이르는 말.)
수(隋)나라 말기의 군웅(群雄)인 이밀(李密:582~618)의 《진정표(陳情表)》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진(晉)나라의 이밀이 지은 《진정표》에 효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가 있다. 이밀은 무제(武帝)가 자신에게 높은 관직을 내리지만 늙으신 할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관직을 사양한다. 무제는 이밀의 관직 사양을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심정이라고 크게 화내면서 서릿발 같은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이밀은 자신을 까마귀에 비유하면서 “한낱 미물인 까마귀도 반포지효가 있거늘 사람으로 태어나 늙으신 할머니를 끝까지 봉양할 수 있도록 헤아려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까치나 까마귀에 대한 인식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거의 같다. 보통 까치는 길조, 까마귀는 흉조라고 인식한다. 까마귀는 음침한 울음소리와 검은 색깔로 멀리 하는 새이며, 좋지 않은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까마귀는 시체를 먹는 불결한 속성이 있어 까마귀 밥이 되었다고 하면 곧 죽음을 의미한다. 이렇듯 까마귀는 불길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있지만 인간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간과할 수 없는 습성도 있다.
명(明)나라 말기의 박물학자 이시진(李時珍:1518~1593)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까마귀 습성에 대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까마귀는 부화한 지 60일 동안은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지만 이후 새끼가 다 자라면 먹이 사냥에 힘이 부친 어미를 먹여 살린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까마귀를 자오(慈烏:인자한 까마귀) 또는 반포조(反哺鳥)라 한다. 곧 까마귀가 어미를 되먹이는 습성을 반포(反哺)라고 하는데 이는 극진한 효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연유로 반포지효는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자식의 지극한 효도를 뜻한다. 비슷한 말로 반의지희(斑衣之戱), 반의희(斑衣戱), 채의이오친(綵衣以娛親)이 있다.
[백유지효(伯兪之孝)] 맏 백/그러할 유/어조사 지/효도 효
백유의 효라는 말로, 어버이에 대한 지극한 효성을 일컫는다. 중국 한나라 때 한백유라는 사람이 어머니에게 회초리를 맞아도 아프지 않고, 오히려 어머니의 힘이 전 보다 쇠약해진 것이 슬퍼 울었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백유읍장(伯兪泣杖)이라고도 한다.
[사친이효(事親以孝)] 섬길 사/친할 친/써 이/효도 효
어버이를 섬김에는 효도로써 한다는 뜻이다. 신라 화랑도의 세속오계 가운데 하나이다.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몸 신/몸 체/터럭 발/살갗 부/받을 수/어조사 지/아비 부/어미 모
몸과 터럭과 살갗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말로, 부모에게 받은 몸과 터럭과 피부(살갗)를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신체발부는 몸 전체를 일컫는다.
[자로부미(子路負米)] 아들 자/길 로/짐질 부/쌀 미
자로가 쌀을 지고 간다는말로, 효성이 지극한 사람을 가리킨다. 공자의 제자 자로가 매우 가난해 매일 백 리나 되는 길을 쌀짐을 져다 날라 그 삯으로 어버이를 봉양했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풍수지탄(風樹之嘆)] 바람 풍/나무 수/어조사 지/한탄할 탄
효도를 다하기도 전에 어버이가 돌아가셔서 슬퍼하는 자식의 심정을 나타낸 고사 성어로,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어버이를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는 고사에서 나왔다. 풍목지비(風木之悲), 풍수지감(風樹之感)도 같은 뜻이다.《한씨외전》제9권에 나온다.(풍수지탄: 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효도할 기회가 없음을 한탄)
(바람과 나무의 탄식이란 말로, 효도를 다 하지 못한 자식의 슬픔)
[나무는 조용하고자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에서 타온 말로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효도하지 않으면 뒤에 한탄하게 된다는 말이다.
공자가 자기의 뜻을 펴기 위해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고 있을 때였다. 그날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몹시 슬피 우는 소리가 공자의 귀에 들려왔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보니 곡성의 장본인은 皐魚(고어)라는 사람이었다. 공자가 우는 까닭을 물어보았다. 울음을 그친 고어가 입을 열었다.
"저에게는 세가지 한(恨)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부를 한답시고 집을 떠났다가 고향에 돌아가보니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둘째는 저의 경륜을 받아들이려는 군주를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셋째는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지내던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것입니다." 고어는 한숨을 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아무리 바람이 조용히 있고 싶어도 불어온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樹欲靜而風不止). 마찬가지로 자식이 효도를 다하려고 해도 그때까지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子欲養而親不待). 돌아가시고 나면 다시는 뵙지 못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저는 이제 이대로 서서 말라 죽으려고 합니다."
고어의 말이 끝나자 공자는 제자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 말을 명심해 두어라. 훈계로 삼을 만하지 않은가" 이날 충격과 함께 깊은 감명을 받은 공자 제자 중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섬긴 사람이 열세명이나 되었다
[혼정신성(昏定晨省)] 어두울 혼/정할 정/새벽 신/살필 성
밤에는 부모의 잠자리를 살피고 새벽에는 부모의 안부를 묻는다는 뜻으로,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함을 일컫는 말이다.《예기》〈곡례〉편에 나오는 말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한다'는 뜻의 동온하청(冬溫夏淸), 온청정성(溫淸定省)과 뜻이 통한다.(아침 저녁으로 부모의 안부를 묻고 살핌)
[오조사정(烏鳥私情)]까마귀 오/새 조//사사 사/뜻 정
[출전]고문진보 이밀(李密)의 <진정표陳情表>
까마귀의 사사로운 정이란 뜻으로 까마귀가 자라면 그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듯 그처럼 부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심을 이르는 말
진(晋)나라 사람 이밀(李密)이 쓴 <진정표陳情表>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실려있다. 이 글은 조모 유씨의 병세가 위독하여 이밀이 부득이 관직을 사양하게 됨을 황제께 고하는 글이다.
[저는 조모가 안계셨더라면 오늘에 이를 수 없었을 것이며, 조모께서는 제가 없으면 여생을 마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금년 44세이고, 조모 유씨는 96세이니, 제가 폐하게 충성을 다할 날은 길고 조모 유씨에게 은혜를 보답할 날은 짧습니다. 까마귀가 어미새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조모가 돌아가시는 날 까지만 봉양하게 해 주십시오(烏鳥私情, 願乞終養).]
이밀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하씨가 개가하자,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으며, 효심이 두터워서 할머니의 병 간호를 하고자 황제가 내린 관직을 물리쳤다. [烏鳥私情]이란 까마귀가 자라면 그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듯 그처럼 [부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심]을 이르는 말이다.
활용의 예 - 옛부터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를 읽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고, 이밀의 <陳情表>를 읽지 않으면 효자가 아니라고 하였다.
[백리부미(百里負米)]
일백 백/ 이수 리/ 질 부/ 쌀 미. [동의어] 자로부미(子路負米)
[출전]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이수(里數) : 거리를 里의 단위로 센 수
백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 쌀을 진다는 뜻으로, 가난하게 살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갖은 고생을 하며 부모의 봉양을 잘하는 것을 뜻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는 효성이 지극하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 하루는 자로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곳으로 갈 때에는 땅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쉬게 되고, 집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모실 때에는 봉록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관리가 됩니다.
옛날 제가 두 부모님을 섬길때는 항상 명아주잎과 콩잎과 같은 나쁜 음식을 대접하여, 직접 쌀을 백 리 밖에서 져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남쪽의 초(楚)나라에서 관리가 되었을 때는 수레는 백 대나 되었고, 창고에 쌓아 놓은 쌀이 만 종(鍾;1종은 6석 2두)이나 되었으며, 깔개를 포개 놓고 앉아 솥을 늘어놓고 먹었는데, 명아주잎과 콩잎을 먹고 직접 쌀을 지고 가기를 원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마른 물고기를 묶어 놓은 것이 어찌하여 썩지 않겠습니까? 두 양친의 수명은 흰 말이 달려 지나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간일 뿐입니다.”
공자가 감탄하며 말했다.“자로가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살아 계실 때는 힘을 다해 섬기고 죽은 후에는 그리움을 다하는구나.”
[ 혼정신성(昏定晨省)] 저물 혼 / 정할 정 / 새벽 신 / 살필 성
저녁에 이부자리를 보고 아침에 자리를 돌아본다는 뜻으로 자식이 아침저녁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서 살핌을 이름. (준말)정성(定省).
이외에도 효에 대한 말로는
冬溫夏瀞(동온하정)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서늘하게 부모를 섬긴다는 뜻.
反哺報恩(반포보은) 자식이 부모가 길러준 은혜를 갚음
호천망극(昊天罔極) 끝이 없는 하늘과 같이 부모님의 은혜가 크다는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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