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

[스크랩] 서정주 / 매화

월정月靜 강대실 2008. 2. 20. 17:38


    매화 글: 서정주 매화에 봄사랑이 알큰하게 펴난다 알큰한 그 숨결로 남은 눈을 녹이며 더 더는 못 견디어 하늘에 뺨을 부빈다 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 매화보다 더 알큰히 한 번 나와 보아라. 매화 향기에서는 가신 님 그린 내음새 매화 향기에서는 오신 님 그린 내음새 갔다가 오시는 님 더욱 그린 내음새 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 매화보다 더 알큰히 한 번 나와 보아라.

출처 : 나무아래 긴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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