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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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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실 ▷ 새로운 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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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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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묵도
강 대 실
솟은 해 빗질하여
살아 온 세상
물정 모르고 치닫다가
여기까지 와 버렸네
속절없이 속절없이
길섶 열매 씹어 맛보는 것보다
더 쓰디쓴 열매 보일지라도
하늘 뜻 헤아려
살아가는 세상살이
물 흐르듯 살아야겠네
씻기운 섬돌처럼 살아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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