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

가고 오지 않는 사람-김남조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1. 23. 15:50
 김남조 ▷ 가고 오지 않는 사람 최종수정 : 2004-01-13 11:04:28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에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