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른데의 내 시

산이 좋아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3. 14:15
강대실 ▷ 산이 좋아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8:00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14 이 게시물의 주소를 복사합니다
산이 좋아 
  
              강 대 실

  
 
깊은 산 속 비탈에
오두막집 지으리
산 문 막아
두고 온 사랑 발길 끊어지면
세상사 萬花로 읽으리

이따금씩
길 읽은 노루 인기척하면
손인 듯 반겨 맞아
저간의 얘기 나누며
하룻밤 벗하고 쉬어 보내리.
 

'11. 다른데의 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문 앞에서  (0) 2006.10.13
까치집 연정  (0) 2006.10.13
감잎  (0) 2006.10.13
다랑치 논  (0) 2006.10.13
경주 가는 길목  (0)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