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산 찾아가는 날

월정月靜 강대실 2026. 3. 24. 16:35

(사진: 인터넷 이미지)

산 찾아가는 날

 

강대실

 
 

씻은 듯 잊었더냐
산이 문 열다가 같잖은 듯 내뱉는다
 
무엇에 발목 잡혔더냐
으루나무 얕잡아 보며 캐묻는다
 
어디에 마음 흘렸더냐
바위가 부릅뜬 눈으로 쏘아본다
 
하여간 중심 단단히 잡고
허방 짚지 말라고 호통을 친다.
(2-76. 먼 산자락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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