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지것다/ 월정 강대실
엊그제 봄비에 벙긋벙긋 꽃숭어리
비바람 치면 어떡하나
아깝게도 꽃잎 지것다
바람길 심등 켜고 기다렸다고
꽃그늘 꽃자리에 앉아 눈도 맞추고
한 마리 꽃나비가 되고 싶은데
안간힘을 써 예쁘게 피운 꽃
오늘밤은 바람비 내리친단 예보인데
꽃잎 하염없이 지것다
마음의 탕개를 조인 봄의 역사가
일순의 비바람에 오고 간다고
생의 여정도 같다 일러 주려는 듯.
초2-829
꽃잎 지것다/ 월정 강대실
엊그제 봄비에 벙긋벙긋 꽃숭어리
비바람 치면 어떡하나
아깝게도 꽃잎 지것다
바람길 심등 켜고 기다렸다고
꽃그늘 꽃자리에 앉아 눈도 맞추고
한 마리 꽃나비가 되고 싶은데
안간힘을 써 예쁘게 피운 꽃
오늘밤은 바람비 내리친단 예보인데
꽃잎 하염없이 지것다
마음의 탕개를 조인 봄의 역사가
일순의 비바람에 오고 간다고
생의 여정도 같다 일러 주려는 듯.
초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