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다/ 월정 강대실
회당 앞 당산나무에 까치 한 마리
이장댁 뒷마당 내려다보며
나무 많이 해왔다고
쥔 양반, 나른해서 사랑방에 못 나온다고
까각! 까각!
이튿날 다시 날아든 까치 한 마리
발을 동동거리며
그 많은 나무 전부 다 쪼개어
간조롱 쌓아 놓았다고
쥔 양반, 허리 아파 옴짝달싹 못 한다고
까각! 까각!
통하다
통하다/ 월정 강대실
회당 앞 당산나무에 까치 한 마리
이장댁 뒷마당 내려다보며
나무 많이 해왔다고
쥔 양반, 나른해서 사랑방에 못 나온다고
까각! 까각!
이튿날 다시 날아든 까치 한 마리
발을 동동거리며
그 많은 나무 전부 다 쪼개어
간조롱 쌓아 놓았다고
쥔 양반, 허리 아파 옴짝달싹 못 한다고
까각! 까각!
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