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홍시

월정月靜 강대실 2023. 10. 21. 02:12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홍시      

                      월정 강대실

 

이파리 새에 숨어 보일락 말락

숨바꼭질하는 홍안의 미녀

 

키가 훌쩍한 전짓대  술래

살금살금 꼿꼿이 서서 손 내밀자

 

눈 아래 아스라한 돌팍 위로 훌떡

미안은 간 데 없고 낭자한 선혈뿐.

 

(제2시집 먼 산자락 바람꽃)

'1.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위하여  (0) 2023.10.24
산사 찾아가는 날  (0) 2023.10.21
가을  (0) 2023.10.15
산사 찾아가는 날1.2  (0) 2023.10.15
공은 생이다1.2  (2)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