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노거수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12. 16:30

 

노거수 

 

                 월정 강 대 실                 
 

온 몸 썩히어
갖은 풍상
삭이고 서 있는


상처마다 피워올린
독야청청의 마음, 오늘은
낙엽으로 또 버티나니


한 生
청청함으로 남는
내 마음 속
지주목입니다.

 

'1.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나그네  (0) 2023.09.12
가을을 두고 간 여자  (0) 2023.09.12
시가 걸어오다  (0) 2023.09.12
며느리밑씻개  (0) 2023.09.12
현해탄  (0)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