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매화와 산수유 입술 터졌다 월정 강 대 실처마 밑 고드름 끝에선송알송알 땀 영그는 소리눈 덮인 텃밭에선쫑긋쫑긋 마늘순 기지개 켜는 소리깨어진 얼음 사이론낮게 흐르는 피아노 소리강바람에 실려오는산까치 짝꿍 부르는 소리에매화와 산수유 입술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