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於靑島
姜 大 實
군산항 고동 소리
곧추 달려 세 시간
아슴한 물 천지
갈매기도 외로운 데
그 누가 꺾어 띄웠나
봉긋한 꽃 한 송이.
보이는 건 수평선
눈 끌에 검은 점 몇
일엽주도 애달퍼
조우는다 흐르는데
잔물결 연신 몰려와
갯바위를 어르네.
물이 맑아 어청도냐
면경지수 여기롤세
낙조도 타다 말고
등댓불로 반짝이면
이 섬에 살고만 싶네
저 바다에 눕고 싶네.
어청도於靑島
姜 大 實
군산항 고동 소리
곧추 달려 세 시간
아슴한 물 천지
갈매기도 외로운 데
그 누가 꺾어 띄웠나
봉긋한 꽃 한 송이.
보이는 건 수평선
눈 끌에 검은 점 몇
일엽주도 애달퍼
조우는다 흐르는데
잔물결 연신 몰려와
갯바위를 어르네.
물이 맑아 어청도냐
면경지수 여기롤세
낙조도 타다 말고
등댓불로 반짝이면
이 섬에 살고만 싶네
저 바다에 눕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