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어느 여름날2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1. 20:38

 

어느 여름날2/ 월정 강대실

갈맷빛 동산에
계절이 무르익고

청산에 열린 계곡  
맑은 물 지줄대니

한 마리
꽃나비 되어
시심에 젖는다.


갈매 치마 저고리
덧입은 시 동산

산새들 노래에
만화가 찾아드니

바람도 
시새워하다
시 향에 취한다.

 

초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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