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잡풀들의 이야기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1. 18:48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잡풀들의 이야기

 

                          월정 강대실

 

 

어디라고 찾아 든
낯선 생명 하나

 

쑥 뽑아 내려 하니
"왜 못 살게 굴어요"
"나도 푸른 옷이잖아요"

 

발붙여 살 데 어디냐며

발버둥을 친다.

(1-63. 잎새에게 꽃자리 내주고)

 

'1.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인생  (0) 2023.09.01
소안도 뱃길  (0) 2023.09.01
시인의 절규  (0) 2023.09.01
소박한 행복  (0) 2023.09.01
가을 아침 일기  (0)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