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가을 산2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1. 14:32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가을 산2

                     월정 강대실           

 

소슬한 바람 앞 타는 붉나무도

무서리 녹이는 창창한 땅솔도

그냥 스쳐보지 마라

 

네가 모르는 짜릿한 행복 있나니

산자락에 흐르는 산 향에 취해

종잘이는 산새 노래 같이 부르나니

 

네가 어쩔 수 없는 슬픔 있나니

두덩을 방황하는 한숨소리 저려

울어 예는 개여울 눈물 흘리나니.

'1.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아침 일기  (0) 2023.09.01
가을 나그네  (0) 2023.09.01
백골  (0) 2023.08.31
고독한 산행  (0) 2023.08.31
여우비2  (0) 202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