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아카시아꽃 그리움

월정月靜 강대실 2019. 5. 29. 21:43

 

아카시아꽃 그리움/ 월정 강대실 달이 둥실 떠오르면 그대는 누구 얼굴 보고 싶나요 별이 총총한 하늘 바라보며 누구의 별 찾아 헤매시나요 잊으셨나요 하마 두견이 아련한 울음소리 밤은 깊은데 헤어지기 싫어 호반에서 우리 별이랑 소곤대다 아카시아꽃 향기 너무 좋다고, 그래서 슬프다고 스르르 흐르는 눈물 훔치다 들켜 그만, 엉엉 울어버린 그대 길 잃은 휘파람새 한 마리 파르르 품으로 날아들자 가여워 오지랖에 살포시 안고 고이 지새운 밤 진정 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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