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굿/ 월정 강대실
감히, 뜰방에 올라설 수 있으랴
아래 회색 틈새에 숨어들어
풍찬노숙 온갖 설움 참아 살다
춘정의 문안에 얼굴 내민 생명 둘
여린 목숨 아슬아슬한 벼랑 끝 삶
안쓰러움에 기울인 마음 한 가닥
맞손 잡고 연리의 정에 살더니
어느새, 초롱초롱 피워 내건 꽃등
머잖아 배려의 은혜 갚음으로
알알이 여문 참깨 보답할 심산이니
맙소사, 生命이 한 편 시로다
어울린 生과 生 한바탕 마당굿이다.
마당 굿/ 월정 강대실
감히, 뜰방에 올라설 수 있으랴
아래 회색 틈새에 숨어들어
풍찬노숙 온갖 설움 참아 살다
춘정의 문안에 얼굴 내민 생명 둘
여린 목숨 아슬아슬한 벼랑 끝 삶
안쓰러움에 기울인 마음 한 가닥
맞손 잡고 연리의 정에 살더니
어느새, 초롱초롱 피워 내건 꽃등
머잖아 배려의 은혜 갚음으로
알알이 여문 참깨 보답할 심산이니
맙소사, 生命이 한 편 시로다
어울린 生과 生 한바탕 마당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