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새가 되고 싶다

월정月靜 강대실 2017. 9. 19. 20:29

 

    새가 되고 싶다 속에 도사리고 있는 응어리 떨쳐버리지 못하여 입결에 접어 둔 말 내뱉고 나면 드러난 속내 부끄럽고 죄스러움 간과하지 못해 낯짝을 들 수가 없다 단 한 발짝을 살더라도 벙어리 냉가슴 덮어 버리는 송곳 언어가 없어 바람 좇는 눈으로 새가 되어 창공을 훨훨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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